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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행복하게
어른이 들의 꿈"레디 플레이어 원" 본문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만 작성된 글입니다.
스토리보다는 감상평 위주!
대중문화 이스터에그의 범람
"레디 플레이어 원"
개봉-2018.03.28.
감독-스티븐 스필버그
주연-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슨
등급-12세 관람가
장르-액션, SF, 모험
국가-미국
러닝타임-140분
배급-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45년 누구나 즐기는 가상현실 게임인 오아시스
그 게임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게임 속 3가지 미션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와 엄청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
그를 동경했던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이 첫 번째 미션을 통과하자
거대 기업까지 뛰어들어 오아시를 사랑하는 일반 플레이어와
거대 기업 간의 경쟁이 시작된다.
이 영화는 스토리는 그냥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산을 찾기 위해 거대기업과 경쟁하며
사랑과 우정으로 이를 극복 오아시스라는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의 추억과 위로가
되어주는 가상현실을 지키는 내용이라 하겠다
너무 뻔하고 식상하며 관심도 안 가는 내용이라 하겠다
이 영화의 진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윌리를 찾아서"처럼
내가 아는 내 추억 속 그 무언가를 찾는 재미라 하겠다
그것이 게임 캐릭터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애니나 영화 등 언젠가 접해본 대중문화 속 그 무언가 일수 있다.
영화를 보다 처음 어?!? 저거? 하는 순간 나는 그냥 화면 구석구석
눈이 빠져라 내가 아는 추억의 소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정말 즐거웠으며 웃음이 절로 나는
시간이었다.
어렸을 적 보고 듣던 게임, 영화, 애니, 음악 무엇하나
즐겁지 않은 게 있었던가
특히 세상을 살면서 나이 들어 게임을 한다는 것은
시간과 세간의 시선 등 쉽지 않은 일이다
똑같은 취미이며 문화생활 이건만...ㅜㅜ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상현실을 하며 사는 시대를 한 번쯤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영화 속에는 ET, 고질라, 킹콩, 매드 맥스, 배트맨 , 스피드 레이서, 스트리트 파이터, 건담, T렉스, 아이언 자이언트 등
무려 173개의
이스터에그가 존재한다고 한다.
(판권 확보 ㄷㄷ하다 정말)
대중문화의 비빔밥이라 하겠다.
영화 속 정말 많은 이스터 에그가 있지만
그렇다고
B급 패러디 영화처럼 저급하고 난잡하지 않으며
음악은 자연스럽게 다리를 달달달 떨게 만들어 주며
웅장 해지는 가슴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화려한 그래픽과 음악 또 추억 보정 버프까지 받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스토리다 뭐다 다 필요 없고 그냥
140분짜리 게임을 한다 생각하고
이스터에그 찾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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